마도(馬圖)
마도는 말을 소재로 하여 그린 그림이다.
한국의 말 그림의 기원은 쌍영총의 「기마인물도」 같은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찾을 수 있다. 고려 시대에는 말 그림이 많이 그려졌지만 전래된 것은 희귀하다. 조선 후기에 말 그림에 두각을 나타낸 인물은 문인화가 윤두서이다. 그는 말만을 주인공으로 한 본격적인 말 그림을 그린 유일한 말 전문화가이다. 조선 말기의 화가 장승업도 말 그림 수작을 다수 남겼다. 말 특유의 동적이며 활기찬 모습, 다채로운 형태를 잘 구현하였다. 현대에는 김기창이 역동적으로 질주하는 말 그림으로 마도의 맥을 이었다.